PitchBook-NVCA에서 2018년 4분기까지의 미국 VC Funding을 정리한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시장이 워낙 쉽지 않다보니 일부 꺾인 감은 있지만, 뭐 이제는 모두가 느끼듯이 여전히 돈은 엄청나게 풀리고 있고 그에 따라 딜 사이즈는 점점 커지고 있다는 흐름.
몇몇 그래프들을 살펴보면....



 

  • 2018년 전체 Deal Value는 $130B, #9,000개를 기록. 2000년 IT 버블 당시 기록했던 $105B 규모를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한다. 
  • 그 중 Life Science 딜은 $23B, #1,300개를 기록. 역시 급증하고 있다.



  • 딜 규모별로 살펴봐도, 점차 대형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좌우 그래프가 바뀐 것 같은데.. $50M 이상 모으는 딜이 총액 기준으로 전체의 60%에 달한다.
    재밌는 점은 $25M 이상의 딜로 보면, 개수 기준으로는 20%, 금액 기준으로는 80%를 차지한다. 무서운 파레토...



  • 이건 그냥 재미로... VC CEO들의 연봉 중앙값을 살펴보면 Cash $350K, 이것저것 다합치면 $500K정도 받는다.



  • 역시 기본적으로 투자액이 늘어나려면 그만큼 Fundraising이 크게 되어야 한다. 2018년 한 해에만 무려 256개 펀드에 $55B의 Fundraising...



Atlas의 Bruce Booth도 본인의 블로그에 이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했다.


(Source: LifeSciVC)

  •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4Q18에는 2Q18 peak 대비 절반이 감소한걸 알 수 있다. 확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절대 금액으로는 높은 수준.
  • 다만 이 중 상당 부분이 중국자본의 유입인데 CFIUS 강화에 따른 투자감소 영향과, 일부 CVC들이 점차 발을 빼고 있다는 움직임은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고...



그 외 찾다보니 알게된 소식들
  • 맨 위그래프에도 보이지만, Juul이라는 곳이 혼자서만 $12B Financing을 찍으면서 전체 딜의 10%를 혼자 차지하고 있다. 뭐하는 회사인가 했더니 액상 전자담배 만드는 회사로 미국에서는 2016년 경부터 이미 폭발적인 인기라고. Phillip Moris / 말보로를 보유하고 있는 Altria Group에서 무려 $38B Valuation에 35%를 꼽아줬다.
  • 헬스케어 부티끄 IB인 Leerink가 Sillicon Valley Bank Financial Group에 $280M에 팔렸다고. Biotech + Finance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화 하우스이다보니 예전부터 내겐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전자담배 만드는 회사 몸값의 1%만도 못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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