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I, JACK”, 하이재킹
- 영웅이 되려고 하지 마라
- 보이지 않는 감시자 에어마샬
- 하이재커가 된 미 해병대원
- 도슨스필드의 스카이잭 선데이
- 무기가 없는 하이재커는 비행기를 장악할 수 없다
- 평양으로 피랍된 국적기
- 여기는 평양관제소, 접근을 유도한다
- 전수보안검사를 뚫은 오타쿠
- 승객 접견 금지령이 내려지다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최선의 전략,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기장 방송과 조종실 출입문

2. 1만 2천 미터 상공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 버티컬 리미트
- 과냉각수에 굳어버린 비행기
- 랜딩기어베이에 숨어 태평양을 건넌 소년
- 밀항자들의 은밀한 공간, 랜딩기어베이
- “CHECK WHEELS DOWN”
- 최초의 비행기 밀항
- 비행기에서 떨어져 죽는 사람들
- 고공에 숨어 있는 치명적인 위험들
- 달리는 비행기에 뛰어들기 시작하다
- 살아남은 자의 슬픔
- 죽어서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비행기의 구조와 각 부분의 역할

3. 제너두, 순수의 시대를 호출하다
- 비행시간 25분짜리 정기편 여객기
- 스튜어디스의 탄생
- 프로펠러기의 전설 DC-3
- 그랜드캐니언 상공에서 충돌한 비행기
- 레이더와 무선 라디오의 출현
- 집단주의 조종사와 개인주의 관제사
- 조종석에 앉은 매니저, 최악의 참사 테네리페
- 조종사와 관제사의 아이덴티티, 콜사인
- 더 이상 아버지의 제복을 동경하는 아이들은 없다
★아이언맨의 비행기, 슈퍼 콘스텔레이션
★항공사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매력 있는 콜사인들

4. 불타는 알루미늄 캔, 기내 화재
- 미세먼지 제로의 블루 스카이
- 임계시간 30초, 산소마스크를 써라
- 기다리는 산소마스크는 내려오지 않는다
- 식후 흡연 습관이 불러온 참사
- 페기스코브에 새겨진 229명의 이름들
- 분노의 화염, 플래시 파이어
- 압축된 에너지는 언젠가 폭발한다
- 생존의 유일한 열쇠, 시간
- “SAVE YOUR LIFE BEFORE YOUR LUGGAGE”
- 법과 제도의 틈, 문화
★공중에 떠 있는 비행기에 작용하는 힘

5. 강인함과 섬세함의 경쟁, 보잉과 에어버스
- 튼튼한 비행기, 보잉의 탄생
- 배다른 형제의 비극, 콩코드와 투폴레프 144
- 트윈 엔진 와이드보디 시대를 연 A300
- 보잉과 에어버스만 남은 시장
- 강인한 커맨더 윌리엄 보잉, 신중한 철학자 로저 베테유
- IF NOT BOEING, I’M NOT GOING?
★보잉과 에어버스의 대표적인 여객기 모델

6. 별을 따라 태평양을 건넌 비행기들
- 항로와 웨이포인트
- 항해의 시작은 내 위치를 아는 것
- 경도법에 내걸린 천문학적 포상
- 항해의 역사를 바꾼 존 해리슨의 시계
- 목숨을 건 대양 횡단 비행
- 전파 항법과 위성 항법의 출현
- 태평양의 아우토반, 북태평양 항로
- “WHEN IN DOUBT, LOOK OUTSIDE”
★제트기류와 비행

7. 아마추어와 프로, 그 보이지 않는 차이
- 뛰는 자 위에 생각하는 자
- 반응적Reactive, 선제적Proactive, 예측적Predictive
- 파리 인간을 찾아라
- 영웅이 된 린드버그, CEO가 된 링크
- 비행기를 따라가지 못한 조종사들
- 인체의 오감을 속여라, 비주얼과 모션
- “6개월 연장되셨습니다”
-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 문화로부터 개인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에필로그 아는 만큼 재미있는 비행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도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한다.
어딘가로 떠난다는 기분이 주는 설렘도 있지만, 하늘 위 폐쇄된 비행기 안에서만 생기는 묘한 긴장감이 있다. 외부와의 접속을 강제로 차단당한 채 갖는 나만의 시간동안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와 별개로, 비행기라는 물리적인 존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다.
어떻게 이 크고 무지막지한 고철덩어리가 하늘을 날 수 있는지에 대한 물리학적인 설명도 설명이지만, 비행이라는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전문적인 요소들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랄까..


아무튼 이 책은 이런 환상을 가진 나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한 책이다.
비행경력 ~30년, 비행시간 1만시간의 현직 기장이 풀어나가는 비행에 담긴 얘기들은, 대중들을 위한 전문가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접근법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비행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비행의 과학과 시대적 배경, 역사, 그리고 그것이 현재 비행규정과 항공업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 비행에 반영된 국민성 등에 대해 "업계 용어"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가며 매우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 transponder code 7500
  • landing gear down
  • pushback truck
  • ground - tower - departure - control/center - approach - tower - ground
  • call sign : 서울 출발편은 홀수, 도착편은 짝수 / 미주 0, 오세아니아 1, 동남아 6, 일본 7, 중국 8, 유럽 9
  • peggy's cove, flash fire
  • Boieng "flight crew has the final quthority, always" vs Airbus "All human make mistakes"
  • waypoint 명칭에 반영되어 올라온 그 나라의 사회상
  • NOPAC (북태평양항로) - 6분 간격, 300~600m 수직 분리
  • reactive level (대응적) - proactive level (선제적) - predictive level (예측적)
  • WN1380 추락사건 - Keep Calm and Carry On


비행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지만, 투자자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훌륭한 파일럿의 진짜 실력은, 예측적 상황인식으로 비행기를 애초에 위험한 상황과 조우하지 않게 하는 능력이며, 예측불가능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얼마나 냉정하고 침착하게 다룰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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