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역사적 사회 현상을 경제, 돈의 관점에서 관찰하고 해석하는 습관(경제사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들어가는 글: 유독 금융・경제 분야에 무관심한 대한민국 국민

제1장 펀드매니저의 눈으로 바라본 경제사 (上) : 철기 시대에서 산업 민주주의 국가의 탄생까지
- 경제사의 시작점, 철기 문명
- 그리스 천재 철학가들의 경제론
- 토마스 아퀴나스, 중세 시대에 자본주의의 씨앗을 심다
- 메디치 가문, 돈이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다
- 벤처 투자로 시작된 신대륙 발견과 대항해 시대
- 주식회사, 세계 패권의 지도를 바꾸다
-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산업화의 서막을 열다
- 해가 지지 않는 제국과 함께 자본주의 기틀 만든 영국 동인도회사
- 자본주의의 화룡정점을 찍은 1776년, 산업혁명이 날아오르다
- 부르주아가 주도한 미국과 프랑스의 혁명

제2장 고전 속에서 경제의 본령을 찾다 : 단숨에 읽는 3大 경제학 베스트셀러와 국부에 대한 고찰
- 경제학? 가치를 이해하면 보인다
- 베스트셀러 1: 《국부론》-‘보이지 않는 손’은 어떻게 작동되나?
- 베스트셀러 2: 《자본론》-‘보이지 않는 손’은 고장 날 것이다
- 보이지 않는 손이 보여주지 않는 영역, 정부의 경제 개입
- 베스트셀러 3: 《일반이론》-잘 고쳐 쓰면 되지, 이 좋은 걸 왜 버려?
- 한눈에 보는 경제학파와 경제사상 총정리
- 경제지표를 바라보는 눈, 달라야 앞선다

제3장 펀드매니저의 눈으로 바라본 경제사 (下) : 대량생산 시대에 반복되는 자본주의의 위기와 극복
- 2차 산업혁명이 이끈 ‘벨 에포크’와 ‘위대한 개츠비’ 시대
- 대공황, 드디어 올 것이 왔다
- 케인스주의가 수정한 자본주의, 황금기를 누리다
- 오일쇼크가 유발한 케인스주의의 충격
- 다시 주류가 된 자유시장주의, 줄어가는 중산층
- 타산지석,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 오일쇼크 이후 대한민국의 주요 경제사

제4장 가치를 알면 보이는 성공 투자의 길
- 알아두면 쓸데 있는 투자의 기본 상식들
- 행동경제학이 말하는 돈을 잃는 투자자들의 심리
-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환율시장, 그 대처법
- 금리를 이해하는 자가 재테크에 강하다
-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주식,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자
- 분산 투자, 자산들과의 상관계수를 고려하자

마치는 글: 삶을 바꾸는 가치에 대한 사유




투자를 하다 보면, 투자자마다의 투자"철학"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된다. 
이게 정말 투자"철학"인게,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각과 개개인의 성향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서 형성되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투자라는 행위는 경제학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고, 이 경제학에 대한 이해가 세상을 바라보는 뷰를 결정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제목은 "인문학 서재" 이지만 읽고 나면 1년치 경제사 과목을 요약해서 들은 것 같은 "경제학 서재"에 좀 더 가깝다(물론 1년치 경제사 수업은 안들어봤음). 

철기 시대 문명의 발달로 인해 농업 효율성이 올라가 잉여 생산물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발생한 유통시장과 거래를 위한 화폐가 통용되었으며, 교환가치(가격) 결정되는 등 거래 질서가 생겨나고 계급사회의 탄생 등으로 이어졌다는 얘기에서 출발한다. 메디치 가문, 콜럼버스와 이사벨 여왕, 동인도 회사, 부르주아와 산업혁명, 대공황, 오일쇼크 등 과거 세계사의 한장면을 장식했던 이벤트들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경제사관에 대해 매우매우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2장이 제일 압권인데,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 설명하며 주요 경제학자들과 그들이 이론에 대한 최고의 요약이 담겨 있다. 
  • 효용>가격>비용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며 (아담 스미스, 국부론)
  • 이에 기반한 자본주의는 노동자들의 소비 증대속도가 생산물의 증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어 결국 노동자들의 혁명으로 인해 자본주의가 무너질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마르크스 자본론)
  • 정부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해 유효수요를 잘 창출해낸다면 다시 보이지 않는 손이 제대로 작동할 것 (케인즈 일반이론)

물론 이걸 읽어도 여전히 경제학은 어려운 학문이긴 하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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