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미국의 주요 Biotechnology Fund의 18년 3분기 기준 Portfolio Update.


  • [$PRNB Principia] BTK franchise. 흥미롭게 small molecule의 binding design을 활용한다. 하나의 타겟 site만 가지고 있으면 off-target이 날 수 있으니, 이중잠금장치(double lock-and-key) 처럼 타겟에 맞는 covalent binding site에 결합하는 부분을 옆에다가 붙여주는 컨셉. BTK가 확실히 setup되어있는 RA질환 (pemphigus(천포창) 3상, purpura(자반증) 2상 등을 우선적으로 하여 개발 중이다. 
  • [$NVAX Novavax] 희한하게 생긴 곤충(...)의 ovary에서 유래한 Sf9 cell line을 활용하여 백신을 생산하는 "Sf9/baculovirus recombinant technology platform" 기반의 백신개발사다. Lead pipeline은 신생아에게 감염되는 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백신으로 올해 1Q 3상 data 발표, 1Q20 BLA/MAA submission하는 일정이다. 생산 과정이 꽤 특이하다. Baculovirus라는 바이러스는 곤충에만 감염되는데, 이 바이러스를 벡터로 하여 원하는 유전자를 넣고 Sf9 cell line에 감염시키면(!!) 거기서 바이러스의 단백질(RSV F-protein)이 만들어지고, 여기에 adjuvant 붙여주는 recombinant vaccine이다. 그 외에 조류독감백신 NanoFlu 프로그램도 있다. 올해 안에 2상 완료 및 3상 개시 예정.
  • [$VKTX Viking]  best-in-class metabolic/endocrine 하는 곳으로,  Lead로는 thyroid receptor-b agonist인 VK2809를 NASH로 2상 완료했다. TR-b는 간/뇌에서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b-activation을 통해 anti-fibrotic 효과를 얻는 원리. 이외에도 X-ALD(adrenoleukodystrophy)라는 희귀신경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 
  • [$ARWR Arrowhead] RNAi 업체. AAT (alpha-1 antitrypsin)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비정상적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이게 간에 축적되면서 생기는 유전질환인데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이외에도 APOC3, ANGPTL3 등 hypertriglycemia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 Amgen과는 cardio 관련 프로젝트를, Janssen과는 HBV 프로젝트를 넘기면서 자금을 확보했다. 
  • [$YMAB Y Mabs] 이름에서 느껴지듯 당연히 항체하는 곳. MSKCC와 협력하여 2개의 pivotal stage 프로젝트 (Naxitamab(anti-GD2), Omburtamab(anti-B7-H3))를 pediatric neuroblastoma로 개발 중이다. 
  • [$CRNX Crinetics] GPCR target으로 endocrine disease를 peptide로 하는 업체. Lead는 oral SST2 (selective nonpeptide somatostatin receptor type 2) agonist인 CRN-00808로, 생물학 교과서에서 보던 GH 과다분비로 인한 말단비대증(acromegaly) 치료제 2상 중이다. 현재는 Novartis의 IV제형 SST peptide가 주요 치료제. 이외에 Neuroendorine tumor, hyperinsulinemia 등으로도 비임상 중이다.  
  • [$CNST Constellation] epigenetics로 cancer project. Myelofibrosis 대상으로 CPI-0610 (BET inhibitor) 1L/2L 2상 중으로 2Q 중에 interim update 예정이며, 2L mCRPC 대상으로 CPI-1205 (EZH2 inhbitor)의 병용투여 2상 interim 결과를 하반기 발표 예정이다. 올해가 POC 확인하고 pivotal 임상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일 것 같다. 둘 다 처음 들어보는 타겟인데, BET는 JAK/STAT signaling의 하위인 NF-kB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며 Jakafi와 비교임상을 진행 중이며, EZH2는 methly/histone protein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epigenetic writer"로서 mCRPC에서는 당연히 androgen receptor의 gene expression을 건드린다. 


OrbiMed (Samuel Isaly)
  • 여기도 PRNB, CRNX를 새로 담았다. 
  • [$PTCT PTC Therapeutics] 희귀질환과 niche oncology를 표방하는 회사인데, 2017년 이후 파이프라인의 변화를 나타낸 슬라이드가 그동안 열어본 수많은 IR 자료 중에서 가장 Impressive했다. DMD로 Translarna, Emflaza 2개의 marketed asset으로 18년에 $262M 팔았고, LATAM 시장에서 hATTR 약물인 Tegsedi를 19년말 허가받을 예정이다. FA/SMA 등 희귀 CNS 질환에서 Gene Therap쪽도 장기적으로 개발 중. 
  • [$ARVN Arvinas] 드디어 빅펀드에서도 Arvinas를 담았다.
  • [$SPPI Spectrum] 한미약품 덕분에 너무나도 유명해진 바로 그회사. Poziotinib (orally irreversible tyrosine kinase inhibitor targeting EGFR and HER2 with exon 20 insertion mutations), Rolontis (eflapegratism, long-acting 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 (G-CSF)). 
  • [$ACIU AC Immune] Roche에서 Crenezumab 드랍하면서 기업가치에 치명타를 입었지만... AD와 Neuro-orphan, Diagnostics의 3개 축으로 파이프라인이 진행 중이다. Roche, LLY , BIIB 등 항체로 CNS하는 곳들과는 거의 다 파트너십을 하고 있어서, 공부용으로 살펴보기 좋다. 
  • [$ALLK Allakos] Eosinophil, Mast cell 전문으로 anti-Siglec-8 mAb인 AK-002로 Eosinophillic Gastritis / Chronic Urticia 2상 중이다. Siglec-8은 eosinophil과 mast cell에 많이 발현되는 타겟으로 이들의 활성을 억제하는 억제성 수용체로, 여기에 항체붙여서 eosinophil/mast cell의 apoptosis를 유도하는 컨셉이다. 


Perceptive Advisors (Joseph Edelman)
  • 여기도 CRNX...
  • [$FOLD Amicus] Fabry, Pompe 등 희귀질환 치료제로 chaperone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시총은 $2B 쯤 한다. a-Gal 효소결핍으로 인해 발병하는 Fabry 치료제인 Galafold (migalstat, oral a-Gal chaperon)를 상업화하여 올해 가이던스를 $170M 정도로 주고 있으며, Pompe쪽으로는 ERT인 AT-GAA (AT-200 + chaperone)의 pivotal 임상환자를 모집 중이다. 후속으로는 UPenn쪽과 gene therapy도 하고 있는듯.  
  • [$PRQR ProQR] 희귀안과질환 RNA 개발업체로, 헌팅턴/CNS 쪽으로도 몇개 같이 하고있다. 컨셉은 DNA에 이상있는 환자들에게 RNA를 넣어서 정상 단백질을 발현시키고자 하는 접근. Lead인 QR-110(sepofarsen)은 LCA (Leber's congenital amaurosis, 레버 선천성 흑암시....)라는 선천성 망막질환 치료제로 CEP290유전자의 p.Cys998X 변이 환자들 대상으로 1/2상 추적관찰을 19년 하반기까지 진행 중이다. 당연히 ODD/FTD 다 받고 진행하고 있으며, pivotal 2/3 디자인까지 끝내고 첫 환자 투약 시작. 작년 9월에 3개월 interim 1/2 results 잘나옴과 동시에 2/3상 계획 발표하면서 하루만에 2배 올랐다가 요즘 다시 쭉 내려오고 있다... 2/3상 결과가 12mo+12mo 디자인이라 20년말이나 되어야 나오기 때문에 단기 이벤트 없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 [$AMRN Amarin] Vascepa (icosapent ehtyl)이라는 오메가3 EPA 유래 물질을 고지혈증환자들의 TG level 강하제로 개발해서 팔고 있다. 19년 가이던스는 $350M 수준. 시총은 왜 $5.5B나 하는걸까
  • [$IOVA Iovance] one-time, autologous TIL (Tumor Infiltrating Lymphocyte) 하는 곳이다. IR자료가 거의 TIL 교과서마냥 잘 써져 있어서 공부하기에 좋다. Lead는 PD-1/CTLA-4 Ab, BRAF/MEK resistant melanoma 대상으로 pivotal 중인 Lifileucel(LN-144)로, 마지막 cohort 투약 시작해서 2020년 BLA filing이 target이다. 올해 ASCO에서 이전 cohort들의 data가 일부 발표될 예정. 후속 적응증으로는 Cervical, H/N 등으로도 개발 중.
  • [$PTGX Protagonist] peptide 신약 개발업체다. Lead인 PTG-300는 체내에서 철분 대사의 master regulator로 작용하는 단백질인 hepcidin의 유사체로 자연상태의 것보다 짧고 구조 단순하고 drugability가 좋다. beta-thalassemia 2상 개시해서 연내 intial readout 나오고 적응증 확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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