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기억의 상실은 실수의 반복을 낳는다

권두 스페셜
_한국 자본시장을 뒤흔든 주요 사건
_한국 자본시장의 주요 정책
_한국 자본시장 인프라 변화
_경제성장률과 주요 금리 정책
_주가지수와 주식형펀드 설정잔액
_환율과 경상수지

CHAPTER 1 / 투기 혹은 투자에 관한 오래된 기억들
▪조선판 선물시장 ‘투기의 신’, 반복창을 아십니까 #01. 일제강점기 쌀 선물시장의 흥망
▪전쟁의 잿더미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자본시장 #02.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 설립
▪버블의 추억: 한국 채권시장의 흑역사 #03. 1958년 국채파동
▪60년대 작전주, 그 뒤엔 중앙정보부가 있었다 #04. 1962년 증권파동
▹▹▹Behind #1. 4대 의혹 사건

CHAPTER 2 / 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자본과 권력의 발톱
▪경주와 아무 상관 없는 ‘작전명 경주종합개발’의 전모 #05. 1972년 8·3 사채동결 조치
▪재벌의 주식 주머니를 겨눈 권력의 총구 #06. 1974년 5·29 강제상장 조치
▪중동 특수가 불 지핀 건설주 광풍, ‘묻지마 투자’의 대가는 컸다 #07. 1978년 건설주파동
▹▹▹Behind #2. ‘7공자 사건’과 ‘무등산 타잔 사건’

CHAPTER 3 / 구멍 밖으로 나온 개미들, 세상은 넓고 투자처도 많았다!
▪그 시절 증권사들은 왜 여의도 이전을 꺼렸나 #08. 1979년 여의도 증권가 시대 개막
▪딱딱이에서 전자시세판으로, 주식거래에 얽힌 小史 #09. 1983년 공동전산화시스템 개막
▪‘주식불패 신화’에 국민 절반이 빚으로 투자 #10. 1989년 코스피지수 1,000 돌파
▪低PER株 투자 러시, ‘우물 안’ 개미들은 환호했다 #11. 1992년 자본시장 개방
▹▹▹Behind #3. 굿바이, 야후! 메신저

CHAPTER 4 / 국가부도 소용돌이로 한꺼번에 무너진 대기업과 금융시스템
▪만능 자금줄이 된 CP, 독사과를 문 기업들의 몰락 #12. 1991년 단계적 금리 자유화 진입
▪지방 단자회사의 폭주, 그 끝엔 ‘국가부도의 날’ #13. 1994년 종합금융회사 추가인가
▪‘강달러 쓰나미’ 외면, 정치권은 대선이 먼저였다 #14. 1996년 사상 최대 경상 적자
▪‘밀사’ 급파하며 IMF에 저항, 그 대가는 혹독했다 #15. 1997년 IMF 구제금융 신청
▹▹▹Behind #4. ‘검은 거래’의 고리, CD

CHAPTER 5 / 서슬 퍼런 구조조정 시대 개막, 고도성장기 유산을 청산하라!
▪정부와 한국은행의 반세기 전쟁 #16. 1997년 금융개혁법안 통과
▪조/상/제/한/서의 몰락, 은행불사의 신화가 무너지다 #17. 1998년 은행의 강제 퇴출
▪청와대의 극비 프로젝트, ‘5대 그룹 빅딜’ #18. 1998년 대기업 사업 구조조정
▪대우의 몰락 배후에 제거 프로그램이 있었다 #19. 1999년 대우그룹 워크아웃 신청
▹▹▹Behind #5. 대우채 처리와 포퓰리즘

CHAPTER 6 / 밀레니엄 자본주의 시대를 연 주인공들
▪펀드공룡 3투신은 왜 멸종했을까 #20. 1999년 투자신탁회사의 몰락
▪삼성전자의 탄생, 그 뒤에 ‘한비 사건’이 있었다 #21. 1999년 20년 대장주의 탄생
▪‘검은 거래’의 관행을 뒤바꾼 혁명 #22. 2000년 채권 시가평가 시행
▹▹▹Behind #6. 현대그룹 ‘왕자의 난’

CHAPTER 7 / 거품 위를 걷는 사람들
▪신뢰의 붕괴가 몰고 온 코스닥 20년 침체 #23. 2000년 닷컴 버블의 붕괴
▪플라스틱 버블이 초래한 ‘신불자 400만’ 시대 #24. 2003년 신용카드 사태
▪미래에셋 박현주의 신화는 여전히 유효한가 #25. 2004년 적립식 펀드 열풍
▪아파트 불패 신화가 낳은 ‘시한폭탄’ 가계빚 #26. 2006년 부동산 광풍
▹▹▹Behind #7. ‘불황을 꿈꾸는’ 슈퍼리치의 상품

CHAPTER 8 /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금융위기’라는 악몽
▪초호황 누린 조선·해운의 침몰, 위기의 서막을 열다 #27. 2003~2008년 원자재 슈퍼사이클
▪‘도시락 폭탄’의 제조자들 #28.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증권업계가 혼비백산했던 ‘대폭락의 추억’ #29. 2008년 주가 대폭락
▪숲만 키운다고 호랑이가 찾아올까?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허상 #30.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
▹▹▹Behind #8. ‘미네르바 신드롬’과 3월 위기설

CHAPTER 9 / 저금리 시대가 부른 고위험 자산의 유혹
▪뱅크런 32조, 역대 최대의 금융 비리 #31.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시멘트와 과자로 성장한 동양, 금융사업 확장으로 빚더미 #32. 2013년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
▪‘한강의 기적’이 저물자 고금리 시대도 ‘굿바이’ #33. 2020년 기준금리 0%대 인하
▹▹▹Behind #9. 양적완화가 키운 비트코인 광풍





매년 그래왔던 것 같지만, 올해들어 유독 별의별 사건들이 일어나는 자본시장인 것 같다. 
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금융과 투자의 속성 상,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이 일들이 원인이 되어 또 어떤 또다른 일이 발생할 것인지 논리적으로 파고들고 연결짓다보면 그게 결국 역사책이 된다. 


투자업계에 와서 경험하고있는 짧은 기간동안 너무나도 많은 것을 느끼다보니,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했던 시절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역사책이 필요했다. 

나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는 저성장과 제로금리가 나타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코로나로 인한 최근의 금융시장의 변화는 과거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계속해서 터지는 금융사고들은 무엇이 문제였는지, 한시도 쉬지않고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들의 사업재편과 미래계획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들은 왜 신입사원들에게 기업문화와 선대회장의 창업스토리를 제일 먼저 알려주는지, 정부정책이 어떤 식으로 자본시장과 재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몇년 뒤 다시 이런 책이 나와서 2020년을 다룬다면 내가 겪고 있는 최근의 시장상황은 어떻게 설명될까, 그 속에서 나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자가발전시켜주는 책이다. 

카페에 앉아서 이 한권으로 60년동안의 한국 자본시장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니,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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