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이것이 공매도다 (2019.08)

공매도(정확히는 "차입매도")가 없다면, 시장은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1부 이것은 공매도가 아니다 -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공매도, 누구냐 넌

잘못된 작명, 억울함의 시작

공매도가 매도당하는 이유

한국과 미국의 공매도 현황

공매도를 둘러싼 제도의 변화

2부 공매도는 억울하다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매도를 위한 변론

누가 공매도에 돌을 던지나

공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린다?

공매도가 변동성을 키운다?

가격조작, 그 짜릿한 유혹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공매도

3부 이것이 ‘진짜’ 공매도다 - 예측과 통찰로 금융 생태계를 지키는 파수꾼

공매도의 최대 장점, 가격효율성

시장이상현상과 공매도

공매도는 유동성을 공급한다

공매도는 거짓말 사냥꾼이다

다양한 투자와 헤지 전략의 수단

4부 공매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답을 찾다

공매도와 가격효율성에 대한 글로벌 실증연구

금융위기를 더 키운 ‘공매도 금지’

홍콩의 공매도 규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매도 규제 회피, 가능할까?

에필로그 - 공매도를 매도하는 손가락을 거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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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만에 다시 등장한 공매도 전면금지기간을 맞이하여(...) 

여러 기사들(1, 2, 3)을 보면서 공매도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던 기간에 발견한 책. 

공매도를 학문으로 연구하시는 경영대 교수님이 쓰신 책이니 말 다했다.

그동안 공매도에 쏟아져왔던 여러가지 논란거리들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실제 데이터와 실증적인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런 류의 책들은 "그럼 공매도가 좋다는거냐!!!"는 식의 비난을 받기 딱 좋은데.. 이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신 분이기에 각각의 연구결과들이 갖는 한계점과 "이렇게 해석되거나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활용되어서는 안된다"는 단서조항이 자주 등장한다. 

공매도에 대한 국내 최고 권위 연구자로서 책의 말미에 아래 3가지에 제언을 덧붙이면서 끝이 난다.

• 정책을 통한 공매도 인프라 확충 (주식대여시장 확대, 거래비용 축소, 부정적 인식 극복, 공매도 활용 기술 향상 등)
•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기회 확대
• 불법적인 공매도에 대한 처벌 강화
• 용어의 정립. 공매도를 무차입공매도(불법)와 차입매도(합법)으로 구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