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Market 동향을 살펴본다는 측면에서, 주가지수(Index)의 파워는 막강하다. 해당 산업별로 지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보면, 그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수 구성 종목과 비중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에 따라 왜곡이 나타나긴 하지만... 아무튼 다양한 종류의 Index를 개발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들이 매일매일 개발되고 있고, 그에 따라 Passive 투자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Weekly Market을 follow-up 하기 위해 top-down 접근을 해보기로 마음먹은 뒤로, Healthcare 관련 지수들에 어떤 것들이 있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 산업분류
    • KRX 표준산업분류
      • KRX에서는 코스피, 코스닥을 구분하여 각 시장별로 산업을 분류하고 지수가 산출되고 있다. 같은 한국 시장이지만 관할 거래소가 다르기에, 분류하는 기준과 산업을 부르는 이름도 조금씩 다르다. 
    • GICS 표준산업분류
      • GICS(The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는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S&P와 MSCI가 1999년 공동으로 개발한 증시전용 산업분류체계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산업분류체계"라고 한다. 실제로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이 분류를 적용하고 있다.
  • 주가지수
    • KRX지수
      • "2005년 한국거래소의 통합출범을 계기로 산출하는 지수 시리즈"라고 한다. 코스피/코스닥 종목 모두를 포함하며, 역시 KRX 산업분류와는 또다른 산업명으로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종류도 참 많다....
    • 코스피 200
      •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 시리즈"라고 한다. 코스피 200 자체가 시장 대표성이 있기 때문에, 거래소가 생각하는 각 섹터별 대표 종목들을 포함하고 있다. 
    • 코스닥 150
      • 코스피 200의 코스닥 버전.

이를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미국

가장 대표적인 것이 S&P 500과와 NASDAQ Composite 지수다. 각 지수의 산출 방법이나 역사 등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한테 물어보고, 이번 글에서는 이 지수들 중에 헬스케어 관련 산업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 S&P500 
GICS에 따라서 산업별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GICS에 대해서는 아래 글로벌 부분의 설명을 참조. 
S&P에서 산출하고 있는 산업별 지수 사이트에는 총 143개의 지수가 존재하는데, 이 중 헬스케어 관련 지수들을 뽑아서 살펴보면 이러한 것들이 있다.

GICS 분류에 따라 굉장히 종류가 많고 이름을 보면 대충 어떤 지수인지 느낌이 오지만, 볼드체 2가지만 살펴보고자 한다. 
S&P 500 Healthcare 지수가 대형주 위주로 섹터 전반적인 흐름을 나타내주며, S&P Biotechnology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 주요 바이오텍 종목들이 편입되어 있다. S&P Pharmaceuticals는 S&P 500 Healthcare와 종목이 꽤 겹치는 것 같은데, 세부 구성종목을 안보여준다... 여유가 된다면 대형주(500), 중형주(MidCap 400), 소형주(SmallCap 600)에 따른 흐름 변화도 같이 보고자 한다.

  • NASDAQ
NASDAQ 역시 공식 사이트에서 여러 Sector Index를 산출하고 있는데, 살펴볼만한 지수는 S&P보다 훨씬 적다.
  • NASDAQ Biotechnology [NBI]
  • NASDAQ Biotechnology Equal Weighted Index
  • NASDAQ Healthcare Index
  • PHLX Medical Device Sector
역시 가장 많이 쓰이는 NASDAQ Biotechnology 지수에 대해서만 살펴보고자 한다.





구성종목 분석

나는 지수 전체보다도, 각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코스피의 경우도 삼성전자가 2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에 투자한다"고 코스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ETF 100억원어치를 사면 그 중에 20억원이 삼성전자 종목매수로 들어오는 셈이다.

결국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Index의 동향을 살피는 것도 좋지만, 그 구성 종목도 알아야 한다는 것!

지금까지 위에서 나온 국내/미국/글로벌 헬스케어 관련 지수들을 총 정리 할 겸, 구성 종목들을 아래에 쭉 한번 정리해봤다.
MSCI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이것저것 길게 찾아봤는데, 결정적으로 Raw data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트래킹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건 나중에 재무툴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같이 살펴보는 걸로 하고... 국내 및 미국 지수들만 가지고 follow-up을 할 예정이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매우 충분하다고 본다! 자기합리화

아래에 있는 지수들과, 각 지수별 비중 상위에 랭크된 종목들을 위주로 살펴볼 예정이다.
물론 지수 특성 상 매일매일 구성비중이 달라지고 종목 편입 여부도 달라지기 때문에, 꾸준히 업데이트가 필요할 듯 하다.




역시 국내 지수들은 상위 종목의 집중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스피 의약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제약은 셀트리온이 절반이다)
S&P 500 지수의 경우 구성 종목들의 비중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S&P 500 Healthcare의 경우, 제약/바이오 업체 뿐만 아니라 의료 시스템 관련 업체나 의료기기 업체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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